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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불행사이

친구가 가족사진 찍는다고 사진을 보내줬다
같이 한 곳을 보고 웃는 모습이 부러웠다
같이 있는데 웃을 수 있다는 게 부러웠다
저게 왜 우리집은 안되는걸까?
내 기억속에 우리 가족이 다같이 웃었던 적이 없다
즐거웠던 적도 행복했던 적도 재미있었던 적도 같이 있는 자체가 마음이 편안했던 적도 없었다

친구가 보내준 사진 몇장이 나한텐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었다

그저 부러웠다
나는 절대 가질 수 없는 것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원하면서도 왜 한구석엔 자신이 없을까

요즘 너무 생각이 많다
그리고 하고 있는 생각들이 너무 괴롭게 만든다

훈이오빠 혜야언니도 그래서 자살했던걸까?

모르겠다
생각이 많은 날들이다 요즘
오늘은 좀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