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남친과 함께하는 미래는 어떨까? 내가 과연 오빠랑 결혼할까?
내 스스로 잘 먹고 잘 사는게 인생의 priority이긴 하지만 결혼을 고려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파트너도 경제적 능력이 있는남자를 만날거다. 다시는 죽어도 구질구질한 삶을 살고 싶지 않다.
경제적 능력 제외하면 오빤 다 괜찮은데, 나처럼 뭔가 미래에 대한 야망이 가득하다던지 돈 욕심이 많다던지 하는 게 없음.
난 잘 먹고 잘 살려고 아둥바둥하는데 오빠는 그닥 그런 물질만능주의 삶에 관심이 없다.
이런 오빠를 그냥 지켜보고 있다. 내가 좋은 자리, 좋은 귀인을 소개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음 몰라도, 그런 것도 아닌 게 말로만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도 아니고, 본인 자신이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을 제일 많이 하겠지. 지켜보자.
그리고 우선 내가 잘 되고 보자. 지금은 내가 여유가 없으니 오빠의 미래까지 내가 조급해 하고 있다.
이렇게 꿈을 쫓아 가다보면 언젠간 해뜰 날이 오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게 인생의 묘미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