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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

어릴 적 꿈

중고등학교 때 꿈이 음향엔지니어였다

락을 좋아해서 외국 밴드 이름도 달달 외우고 남들 모르는 국내 인디밴드 음반도 사서 듣고

당시에 아마추어 가수들 줄줄이 꿰고 있었는데

기타도 너무 배우고 싶었고 예고로 입학하고 싶었는데 엄마아빠 반대로 아무것도 못했네 

 

중학교때부터 동아방송대 음향제작과로 진학하고 싶었는데

고등학교때 방황하면서 공부를 안해서 못갔지

거기 갔으면 내 인생은 어떻게 흘러갔으려나?

진짜 궁금하다

뭐하고 어디서 뭘하며 살고있으려나 지금쯤은..

 

궁금하다.

 

갑자기 그 때를 생각하니까 가슴 두근거린다

 

그리고 너무 아쉽다.

 

중학교때 음악에 더 미쳐볼껄.

그리고 고등학교때 조금만 성적 관리해서 원하는 학교가서 원하던 공부해봤었으면.

성취감도 얻고 그리고 하고싶은 공부를 했을 때의 내 모습은 어땠을까. 궁금해.

그리고 촌구석 벗어나 대도시에서의 생활은 나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

그랬다면 내가 지금처럼 헬조선 탈출을 이렇게 원할까 싶기도 하고.

내 인맥, 내 주변 사람들의 풀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어떤 남자들과 연애하고 사랑했을까.

내 모습, 내 생김새는 어떻게 변화됐을까.

 

살아오면서 딱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곰곰이 그 시절을 떠올려보니.

나 그때 한참 음악을 좋아했고 나름 당시엔 원하던 꿈이 있었는데.

방황하던 시절이라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아쉽다.

계획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노력하면서 살 걸.

당시 나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방황했었나 싶다.

아쉬움이 많이 남네.

 

그래서 결론은 모다?

 

앞으론 계획적으로 아쉬움이 덜 들게 노력하면서 사는거다.

진정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야지.

의지력, 노력, 내가 간절히 원하는 꿈과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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